역싸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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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2-16 18:4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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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우리의 삶과 culture양식은 歷史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그것은 순환적이거나 반복적이라기보다는 진보적이라고 하겠다. 이렇게 보면 지나간 사실들이 모두 歷史의 범주에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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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다시 말해서 보편적인 culture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도 말할 나위가 없으려니와 culture에 있어서도 시간의 경과 또는 歷史의 경과는 이렇듯 본질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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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서 ‘change(변화)’는 피할 수 없는 하나의 운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아 만일 우리에게 불변적인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든 것이 change(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culture란 다름아니라 우리의 삶의 양식을 일컬음인데, 하나 하나의 culture들도 change(변화)라는 운명을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그러한 까닭으로 민족과 시대에 따라 culture들은 자기 자신의 개성적인 면을 지니게 된다된다. 이러한 견지에서 보면 歷史성이란 불변적·선천적·고정적인 것들이 있을 수 없음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다양한 目標(목표) 및 가치의 설정이라는 현상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개념(槪念)이다.
방향의식이라든지 진보라는 개념(槪念)은 다름아니라 자의적인 目標(목표)의 선택을 일컬음이다. 인간을 歷史적 존재라고 말할 때, 인간은 歷史를 규정하면서 또한 歷史에 의하여 규정된다는 이중적 의미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된다. 인간과 culture의 change(변화)란 복합적이며, 자기 나름의 ‘방향의식’을 가지고 나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歷史의 이해는 ‘change(변화)’와 ‘가치’의 상관관계 내지는 함수에 대한 해명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다아 철학자들이 歷史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철학이라는 학문이 처음 되는 무렵부터라고 할 수 있다아 歷史라는 말은 어떤 사건의 진행경과 또는 과정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것보다는 그러한 사건의 과정에 대한 평가, 곧 어떤 사실을 말할 뿐 아니라 그것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읽어내는 일련의 탐구활동을 내포하고 있다아 이처럼 歷史라는 말속에는 사회적 의미를 지닌 과거의 인간활동이라는 뜻을 함의하고 있는데, 歷史철학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중의 하나가 다름 아니라 歷史라는 개념(槪念)을 명료히 밝히는 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