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처음 / [작문] 처음 얼굴은 홍당무처럼 발갛게 달아오르고 가슴은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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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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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앞으로 두 나라에 난기류가 흐를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니 ‘외교 쿠데타’라고 표현한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도 수긍이 간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와 북한 사이에 ‘평화의 Song’이 울려 퍼지기엔 2% 부족한가 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국가와 국가에서도 처음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향후는 달라지는 것 같다. 한 번만 잡으면 그 다음부터는 쉬울 것 같은데, 아직도 나는 손잡는 상상만 하고 있다아 ‘처음’만 해결되면 나머지는 수월할 것 같은 게 비단 연애에서 뿐만은 아닐것이다. 처음엔 청순한 이미지로 데뷔했던 스타들도 한 번 노출을 하고 섹시미로 나가다 보면 뭐 누드 화보를 찍는 일도 별 것 아니게 될지 모른다. . 정말 모든 것은 처음이 어렵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관 커플석에 앉아서 모른 척하고 잡아버릴까 ,걷다가 은근히 스치는 척하고 잡아야 되나, 아 갑자기 차라도 달려들면 좋으련만… 그녀와 사귀기로 한 지 이제 일주일 째,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녀의 손을 잡아보지 못했다. 거짓말을 할 때도 처음엔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고 말도 더듬거리지만, 나중에는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자신도 모를 만큼 자연스러워 진다. 북한에서 미국 교향악단이 북한 국가를 연주한 것이나, 미국 국가가 평양에 울려 퍼진 것이나 모두 지난 60년 동안 적대관계를 유지한 두 나라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사람 관계도 처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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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 처음 얼굴은 홍당무처럼 발갛게 달아오르고 가슴은 콩닥콩닥 뛰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악수를 하는 장면이 전 세계 언론을 통해 나갔던 일을 떠올려 본다. 얼마 전 미국을 상징하는 교향악단 필하모닉이 평양에서 공연을 했다고 한다. 8년 전 북한과의 처음이 좋았듯, 뉴...
[작문] 처음 얼굴은 홍당무처럼 발갛게 달아오르고 가슴은 콩닥콩닥 뛰었다. 월드컵 예선에서 같은 조로 만난 북한은 자국에서 열릴 경기에서 우리나라 애국가를 연주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니 말이다. 그 이후로 금강산 관광, 남북 경협 등 남북은 함께 많은 것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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